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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일·이온음료 막 먹었다간 혈당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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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포푸르메스포츠센터 작성일17-08-09 13:54 조회10,4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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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고 과일이나 음료수,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 과도한 당분을 섭취하기 쉬운 여름에는 당뇨병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폭염이나 열대야로 쉽게 지쳐 일상생활 리듬이 깨지기 쉽다. 당뇨병 환자들은 맨발로 다니거나 샌들을 신다가 발에 상처를 입어 당뇨병성 족부병변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날씨가 더울수록 입맛까지 잃기 쉽지만 혈당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메뉴다. 입맛을 유지하면서 알맞은 열량을 맞추기 위해 냉채, 오이냉국, 겨자채 등 미각을 돋우는 식단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가 발생하고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수분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음료수에는 단순당이 많아 혈당 관리에 좋지 않다. 또 열량이 있는 이온음료도 지나치게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김수경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무가당이라고 표기된 음료수에도 설탕이나 포도당 대신 과당이나 당알코올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원료나 첨가물, 영양소 함량 등 표기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갈증이 나거나 땀을 많이 흘렸을 때에는 시원한 냉수나 끓여서 식힌 보리차를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당뇨병 환자가 여름철에 가장 조심해야 할 신체 부위는 발이다. 더운 날씨에 습기가 많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족부궤양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당뇨병성 족부병변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족부병변을 예방하려면 발을 깨끗이 하고 잘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발 감각이 떨어진 만큼 씻는 물의 온도는 손으로 먼저 확인한다.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충분히 말리고 보습에도 유의한다. 슬리퍼나 샌들은 피하고 사이즈가 살짝 넉넉하면서 발가락과 뒤꿈치 부분이 막힌 편안한 신발을 신는다. 발에 상처가 나거나 물집이 잡힌 경우, 굳은살이 생긴 경우, 발 색깔이 변한 경우에는 바로 병원을 찾는다. 물가나 해변, 수영장에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금물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당뇨병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 운동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여름철 운동 중에는 수분 소모가 많기 때문에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할 때는 20분마다 200㎖씩 물을 마시고, 장시간 운동할 때는 반드시 5~10% 미만의 당분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를 주기적으로 마시며, 운동 전후에 혈당을 측정해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심한 더위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나무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하는 것은 금물이다.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모자와 옷을 착용해야 하며, 운동 중 휴식을 자주 취하고 운동 강도를 평소보다 10~20% 낮춰주는 것이 좋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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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532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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